과월호 보기

2012년 03월

심판을 연기시키는 사람들

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우리가 빨리 이 세상을 떠나서 주님과 함께 있도록 하지 않으시고, 계속 여기서 삶을 유지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은 왜 이 세상을 지금 당장 심판하시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사실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중대한 사명입니다. 우리는 오늘 요시야 왕이 처한 현실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놀라운 사명을 발견해 보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훌다의 예언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유다를 어떻게 하기로 결정하셨습니까?(24~25절)

- 하나님께서는 이미 하나님을 저버리고 범죄한 유다에게 말씀에 기록하신 모든 저주를 실현하시기로 결정하셨다.


2. 하나님께서는 유다 왕 요시야에게 어떻게 하겠다고 하셨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26~28절) 그렇다면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유다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 하나님께서는 요시야에게 유다가 하나님의 저주로 멸망하는 것을 생전에 보지 않도록 하시고, 평안히 묘실로 들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하셨다. 이는 그가 말씀을 듣고 애통해하며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결국 요시야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유다는 멸망을 당하지 않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입게 된다.


3. 우리는 유다 나라와 예루살렘을 이 세상에 대입해서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하시기로 예정하고 계십니까?(계 16:17~21 참조) 그런데 요시야와 같이 말씀을 듣고 애통해하며 회개하는 자가 살아 있다면 그동안에는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언젠가 반드시 진노하심으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며 애통해하는 자가 살아 있는 한 이 세상은 유지될 것이다.


4. 이 말씀을 들은 요시야가 행한 일은 무엇입니까?(29~32절) 그리고 요시야가 사는 날 동안에 유다의 백성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았습니까?(33절)

- 요시야는 유다의 모든 사람들을 성전으로 모아 성전에서 발견된 말씀을 들려주고 언약을 세워 하나님의 법을 따르게 하였다. 요시야의 노력으로 유다 사람들은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복종하여 그를 떠나지 않았다.


5. 유다가 결국 멸망을 당하리라는 예언을 듣고서 요시야가 실천한 일을 볼 때,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 곧 사명은 무엇이겠습니까?

-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나아오도록 하며, 그들이 말씀을 들어서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하는 사명을 받았다.


6. 이 세상이 지금 당장 멸망하지 않는 이유는 내가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죄에 애통해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묵상해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게 어떤 사명을 주셨다고 생각하는지 각자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이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이심은 부당”(창 18:25)하다고 주장하는 것을 들으시고 의인 10명이 있으면 소돔을 멸하지 않겠다고 하셨던 하나님을 생각해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왜 아직도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여 파괴되지 않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바로 그 가운데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는 의인들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요시야는 그 사실을 깨달았기에 자신과 같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유다에 더욱 많아지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을 미루고 계신 이유는 의인들이 아직도 그 안에 살고 있으며, 한 명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우리들이 얼마나 중대한 사명을 갖고 이 세상에 보냄을 받았는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나와 우리들의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