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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지난날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 가운데 이루신 놀라운 일들을 묵상하다 보면, 그 당시에는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과 돕는 이들을 통해 그 일을 이루셨음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다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에게 오랫동안 막혀 있던 성전 건축이 바로 기이한 하나님의 섭리로 인해 마침내 이루어짐을 보여줍니다. 그 과정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에게 요구하시는 것들을 살펴보며, 오늘 우리 인생의 성전을 어떻게 완공해갈지 함께 고민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고레스 왕의 조서를 발견하여 그 뜻을 확인한 다리오 왕은 성전 건축을 방해하지 말라고 명하면서 무엇을 공급하라고 합니까?(8, 9절) 그리고 이 공급을 통하여 이스라엘로 하여금 무엇을 하기를 원합니까?(8, 10절)
- 필요한 경비와 번제에 필요한 수송아지, 숫양, 어린 양, 그리고 밀, 소금, 포도주, 기름 등을 계속 공급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다리오 왕은 이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성전 건축을 멈추지 않고 계속하며, 왕과 왕자들의 생명을 위하여 기도하기를 원하였습니다.
2. 이렇게 다리오 왕의 조서가 내려온 이후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13~15절)
-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신속하게 다리오 왕의 조서의 내용을 준행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삭개와 스가랴의 권면을 따르면서 성전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해졌고, 결국 다리오 왕 제6년 아달 월 3일에 성전이 완공됩니다.
3. 본문은 성전 건축이 형통하게 이루어진 직접적인 이유로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14절) 성경은 왜 이 부분을 직접적인 이유로 언급하고 있다고 생각합니까?
- 유다 사람의 장로들은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습니다. 성경은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하게 이루어진 이유를 바로 이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사람들의 순종을 통하여 일하시기를 원하시며, 그럴 때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4. 결국 다리오 왕 제2년부터 시작된 성전 건축은 제6년 아달 월 3일에 끝이 납니다. 내가 만약 그 현장에 유다 백성으로 있었다면 무엇을 느꼈겠습니까?
- 오랜 숙원을 이루게 되어 큰 기쁨과 감사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다시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설렘이 있었을 것입니다.
5. 성전 건축의 역사는 하나님의 때가 되어 하나님이 환경을 조성해 주셨기에 가능하였습니다. 지금 나라와 민족, 사회와 교회의 당면한 과제들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서 어떤 부분을 열어주시길 바랍니까? 자유롭게 나누어 봅시다.
6.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위해 외부 환경을 준비하셨고, 동시에 백성들은 성전 건축을 권고하는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을 듣고 순종하였습니다(스 5:1 참조). 오늘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필요한 환경을 열어주시고 진행하시며 또한 말씀으로 권고하십니다. 이러한 주님의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며 나아가야 할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하나님의 일하심은 기이하고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기도 하지만, 이방 왕들의 조서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해방되게 하시고 성전 건축을 완공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환경을 만들어주시기도 하지만, 그와 더불어 그의 백성이 말씀에 순종하며 나오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환경을 바꾸어 달라는 기도를 드림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환경 앞에서 말씀으로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주께서 열어주신 환경과 백성의 순종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 완공이라는 기쁨을 주었듯이, 우리도 말씀에 충성하고 순종하여 이러한 기쁨이 넘쳐나기를 소망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