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나의 경쟁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내가 가지지 않은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히 시기와 질투가 생겨날 것입니다. 사울에게 다윗이 바로 이러한 경쟁자이자 대적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골리앗을 이긴 이후에 민족의 영웅이 되었고, 사람들의 찬사와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사울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마음이 가득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사울은 시기와 질투를 넘어서서 그를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힘과 무기로 본다면 다윗이 사울을 이길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했던 것입니다. 무엇이 사울을 그렇게 두렵게 했을까요? 본문을 통해 함께 확인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바를 결단하며 나아갑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전쟁에서 돌아온 이후 사울의 모습과 행동은 어떻게 변했습니까? 반면 다윗은 어떠합니까?(10~11절)
: 악령이 힘 있게 내려 집 안에서 정신없이 떠들었고 수금을 타는 다윗에게 창을 던졌다.
: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탔고 사울이 던지는 창을 두 번 피했다.
2.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울은 이후 다윗에게 어떤 조치를 취하게 됩니까? 다윗은 자신의 바뀐 상황 가운데 어떻게 행동합니까?(13~14절)
: 사울은 다윗으로 하여금 자기 곁을 떠나게 하고 천부장으로 삼았다.
: 다윗은 백성 앞에서 출입하며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
3. 사울은 다윗을 자기 곁에서 떠나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14절) 결국 사울의 두려움의 가장 근원적인 이유는 무엇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12, 15절)
: 여호와께서 함께 계심으로 다윗이 그의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기 때문이다.
: 여호와께서 사울 자신을 떠나 다윗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이 두려움의 가장 근원적인 이유라 할 수 있다.
4.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을 때의 사울의 광기와 어리석음, 두려움을 볼 때 어떤 생각을 하게 됩니까? 반면 여호와 하나님과 함께하는 다윗의 일상적인 삶, 지혜로운 처신을 묵상하며 우리의 신앙생활과 비교하여 함께 나누어 봅시다.
: 질투와 시기심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느끼게 되고,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을 때에 정상적인 판단을 하기 힘들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낼 수 없음을 알게 된다.
: 다윗의 경우 창의 위협을 받아야 했고 왕궁에서 좌천되기도 했지만, 일상의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해 가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한 것이 큰 도전이 된다.
5. 우리는 이 땅에서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며 우리가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하여 질투와 시기심을 가질 때도 있고 불안함으로 두려워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마음가짐은 어떤 것일까요?
6. 질투와 시기심뿐 아니라 근본적인 두려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하나님과 더 친밀히 동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주간에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아 결단하고 함께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사울의 광기와 질투의 근본 원인은 여호와께서 그를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사울은 불길같이 일어나는 시기와 질투에 대처할 수 없었고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반면 다윗은 평소처럼 사울의 집에서 수금을 연주하는 일을 했고, 천부장의 직책을 맡았을 때도 최선을 다해 지혜롭게 일 처리를 해서 나라와 백성으로부터 칭찬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성령 하나님께서는 택한 자를 붙잡으시고 떠나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께서 온전히 우리를 주장하시도록 자리를 내어드리지 않는다면 우리 역시 비교하고 판단함으로써 시기와 질투와 불만의 감정에 노출될 수 있고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은 계속해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친밀히 행하는 것입니다. 곧 삶의 모든 순간에 말씀과 기도로 무장할 때,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성으로 인해 우리 안의 이러한 헛된 감정들과 판단들이 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더욱 분발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