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기름 부음을 받은 다윗은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또한 그는 군대의 대장이 되었고, 천부장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사울 왕의 사위가 되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기름 부음을 받은 이후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다윗의 이름이 귀하게 되면 될수록 사울의 시기는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급기야 다윗은 사울로부터 목숨의 위협을 받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하나님은 다윗을 어떻게 도우실까요? 예기치 못한 도움의 손길을 통해 그를 위로하시고, 끝까지 그의 길을 걸어가게 하시는 하나님을 오늘 본문에서 함께 묵상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사울은 다윗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합니까?(1절)
: 사울은 다윗의 이름이 귀하게 여김을 받을수록 그를 시기하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 그래서 사울은 그의 아들 요나단과 모든 신하에게 다윗을 죽이라 명령한다.
2.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 왕으로부터 다윗을 죽이도록 명령을 받습니다. 하지만 요나단은 다윗을 어떻게 도와주고 있습니까?(2~4절)
: 요나단은 그의 아버지가 다윗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다윗에게 알리고, 먼저 다윗을 은밀한 곳에 숨겼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 사울에게 나아가 다윗의 충성됨과 그의 무죄함을 변호했다.
3. 블레셋과의 전쟁이 다시 일어나게 되었고, 그 전쟁에서 다윗은 큰 승리를 거둡니다. 사울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다윗을 어떻게 합니까?(9~11a절)
: 블레셋과의 전쟁이 다시 일어나자 다윗이 출전해 큰 승리를 거두게 된다. 하지만 그 승리로 인해 사울은 다시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 자신 앞에서 수금을 타고 있는 다윗을 단창으로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이것이 실패하자 사울은 전령들을 다윗의 집에서 잠복하게 하고, 그를 죽이도록 한다.
4. 또다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다윗은 어떻게 그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까?(11b~12절) 왜 하나님은 사울의 집안사람들을 통해 다윗이 위험에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섭리하셨을까요?
: 또다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된 다윗은 사울 왕의 딸이자 자신의 아내인 미갈의 도움을 받았다. 미갈이 다윗을 창에서 달아 내려서 다윗이 도망할 수 있도록 도왔다.
: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방법을 통해 구원의 손길을 베푸신다. 피할 곳이 없는 곳에서 피할 길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를 알 수 있다.
5.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실 때에 가끔은 힘들고 두려운 상황에 처하도록 내버려두실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께 기도한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응답하시는 경우도 있고, 내가 원치 않는 어려움이지만 그것을 감당하길 원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 서로 이야기해 봅시다.
6. 하나님은 죽음의 위기 속에 있는 다윗을 전혀 의외의 사람들을 통해 구원하십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시고 결국에는 구원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지금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나누고, 하나님은 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승리를 주시는 분임을 신뢰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다윗은 이스라엘과 사울을 향해서 일관적인 충성을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름이 귀하게 여김을 받게 되자 사울로부터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됩니다. 그 위협 속에서 하나님은 전혀 의외의 사람들을 통해 다윗을 구원하십니다. 그의 목숨을 위해 변호한 사람은 바로 사울 왕의 아들 요나단이었습니다. 그리고 또다시 죽음의 위협이 다가왔을 때 그를 도와 도망치게 한 사람은 그의 아내이자 사울의 딸인 미갈이었습니다. 다윗의 목숨을 구원한 사람들은 그를 죽이고자 하는 사울의 집안사람들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은 의외의 사람들을 통해서 다윗을 구원하시고 그를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손길들을 통해 그의 백성을 돌보시는 분이심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