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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위험에 넘기지 않으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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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사울은 다윗을 계속 쫓고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뒤를 추적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도망치고 있는 다윗을 도왔던 사람들을 색출해 그들을 처참하게 죽이기까지 합니다. 분명히 다윗은 자기 목숨을 지켜야 하는 위기의 상황에 처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을 도왔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한 때에 다윗은 블레셋이 그일라를 쳤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사울에게 쫓기고 있던 다윗은 어떤 선택을 합니까? 그러한 선택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 함께 묵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다윗은 어떤 소식을 듣게 됩니까?(1절) 그 소식을 들은 다윗은 여호와께 묻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응답은 무엇입니까?(2절)
->블레셋 사람들이 그일라를 쳐서 타작 마당을 탈취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다윗은 여호와께 그일라를 도와 블레셋을 쳐야 하는지 물었고, 여호와께서는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를 구원하라고 말씀하셨다.
2. 다윗은 여호와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사람들은 다윗에게 어떻게 조언하며(3절), 그렇게 조언한 이유는 무엇입니까?(7절)
->여호와께서는 그일라를 구원하도록 명령하셨다. 하지만 다윗과 함께한 사람들은 다윗에게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실제로 다윗이 그일라로 들어간 것을 들은 사울은 하나님께서 다윗을 자기 손에 넘기셨다고 선언한다. 더욱이 다윗이 그일라로 들어가면 그 성읍에 갇힌 꼴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 가지로 너무나 불리한 상황이기에 그일라로 내려가지 않도록 조언했다.
3. 그일라로 들어가는 것이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는 일임을 다윗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떻게 했습니까?(4~5절)
->다윗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다시 한 번 여호와께 묻는다.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그일라로 내려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라고 말씀하시자, 다윗은 자신에게 위기임을 알면서도 그일라로 가서 블레셋 사람들을 치고, 그일라 주민을 구원한다.
4. 누가 보아도 너무 위험하거나 낙후된 지역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기꺼이 나서는 이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 그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만약 내게 그런 요청이 들어온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각자 자기 생각을 이야기해 봅시다.
5. 다윗이 그일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사울은 군대를 동원해 다윗을 해하려고 합니다. 다윗은 그 위기에서 어떻게 벗어납니까?(10~13절)
->다윗은 사울의 군대가 그일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기도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알려 주시는 것을 바탕으로 그의 사람들과 함께 그일라를 떠난다. 그가 그일라를 떠나자 다윗을 잡으려던 사울도 발걸음을 돌린다.
6. 사울은 다윗을 죽이려고 집요하게 찾아다녔습니다. 그런 위기 속에서도 다윗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고, 하나님은 그러한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습니다(14절).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들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사울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다윗에게 그일라 사람들이 당한 위기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다윗의 사람들은 그들을 도울 수 없다고 판단하고 다윗에게 조언합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은 다윗에게 그일라를 구원하도록 말씀하십니다. 물론 그일라로 가는 것은 다윗을 잡으려고 하는 사울 왕에게는 너무나도 좋은 기회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그일라를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다윗도 사울의 손에 넘기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위기 속에 있더라도 자신만을 위한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다른 사람을 돌아보는 일을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그 누구의 손에도 절대 넘기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록 고난 중에 있더라도 서로 도우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빌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