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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성장의 원동력,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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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갓 태어난 아기는 연약하고 부족해 많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부모는 충분히 그 연약함과 부족함을 인정하고
기쁨으로 감내합니다. 왜냐하면 부모에게는 아기의 존재 자체가 크나큰 기쁨임과 동시에 이 아기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을 믿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쁨 그 자체인 이 아기가 10년 후에도 전혀 자라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분명 부모의 근심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자녀인 우리 자체를 매우 기뻐하심과 동시에 우리의 성장에 대해서도 소망을 두고 계십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은 에베소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것’의 목표가 무엇이라고 말합니까?(13절)
-> 온전한 사람이 되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는 것이다.

2. ‘어린아이’라는 말로 비유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며, 이들이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기 위해 해야 할 것은 무엇
입니까?(14~15절)
-> 어린아이는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는 사람들로서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해야 한다.

3.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그 몸에 속한 개인의 성장과 공동체의 성장은 어떤 관계를 갖고 있는지 각자의 생각을 나눠 봅시다.
-> 그리스도로부터 온 몸의 각 부분(개인들)이 각 마디를 통해(다른 개인들, 공동체)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
체의 분량대로 역사해 그 몸(교회)을 자라게 한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개인과 공동체에게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성도들이
서로 연결되는 것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다. 

4.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성장하는 목적이 되며, 동시에 자랄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16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머리가 되시며 공급자 되신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 것이 감사하고,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며 자라기 위해 애쓰
면서도 그 도우심과 공급하심이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는 사실이 위안이 되고 격려가 된다.

5. 우리 공동체 내에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가 한 몸의 각 마디로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겠습니까? 지금 우리
공동체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어떻게 섬길 수 있을지 이야기해 봅시다.

6. 우리의 결단을 다시 살펴보며 어떻게 하면 진리와 사랑이 균형 잡힌 ‘사랑 안에서 참 된 것’(15절)을 행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누
고 실천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머리가 되셔서 성장의 목적이 되시며 또한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됩
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분명한 목적을 향해 자랄 뿐 아니라 자랄 수 있는 힘 또한 공급받기 때문입니다. 그 힘을 공급받
는 통로는 그리스도로부터 직접 받기도 하고, 또 함께 자라가는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어 서로를 위한 은혜의 통로가 되기도 합니
다. 이 원리는 “사랑 안에서 진리를 행하라”는 가르침에서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진리는 사랑하
는 성도들의 관계 가운데 흐르고, 이들이 모두 연결되어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세워 갑니다. 그러므로 진리와 사랑은 결코 분
리되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진리와 성도들 사이의 사랑이 우리를 온전한 자가 되도록 이끌어 줍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모든
부분을 성령의 능력으로 버리고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며, 더욱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
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