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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에서 살면서 혹독한 인생의 광야 경험을 합니다.
“팥중이가 남긴 것을 메뚜기가 먹고 메뚜기가 남긴 것을 느치가 먹고 느치가 남긴 것을 황충이 먹었도다”(욜 1:4)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영적으로 육적으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상황들에 맞닥뜨리게 될 때,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을 찾기 전에 먼저 상황에 절망하거나 하나님께 실망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을 동원하기 위해
안간힘을 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한 내적 대답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이유 없이 그의 자녀들에게 어려움을 허락하시는 분이 아니며,
반드시 피할 길과 방법을 보여 주신다는 점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징계를 당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그의 백성을 부르시며,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함께 살펴보고 나눠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여호와 하나님은 환난을 당하는 그의 백성에게 어떻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까?(12~13절)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은 어떤 분이십니까?(13b절)
->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해 돌아오되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고 하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돌 아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은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신 분이므로 뜻을 돌이켜 재앙 을 내리지 않으실 수 있다.
2. 나팔을 불어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할 때 누가 참여해야 하며, 특별히 제사장들이 해야 할 일을 한 단어로 무엇이 라고 할 수 있습니까?(16~17절)
-> 백성, 장로, 어린이, 젖 먹는 자, 신랑, 신부, 제사장, 결국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야 하며, 제사장들은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3. 모든 이가 여호와께로 돌아오며 해야 할 기도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결국 주의 백성은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야 할까요?(17절)
->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의 기업을 욕되게 해 나라들로 지배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지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통치로 바뀌어야 한다. 주의 백성이 다른 나라, 다른 권세의 관할을 받는 것이 괴 로운 것이고 욕된 일이기 때문이다.
4.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이 여호와께 돌아오지 않는 모습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동시에 이러한 백성에게 마음을 찢으며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됩니까?
-> 서글픈 종살이가 가슴 아프고 억울하게 느껴진다. 다른 나라의 지배 아래에서 받는 설움, 불안, 공포가 얼마나 극심할지 상상이 되며 거반 죽어가는 백성의 처참함이 느껴진다. 이런 상태에 있는 자신의 백성에게 돌아오라고 말씀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애절하고 간곡하게 느껴진다.
5. 주께 돌아오는 성회에는 전쟁에서도 제외되는 신랑과 신부까지 그 신방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남녀노소, 빈
부귀천에 관계없이 모든 하나님의 백성은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절대 순종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오늘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즉시 회개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지 함께 나눠 봅시다.
6. 우리가 겪는 환난의 이유가 혹시 하나님을 주인으로 두지 않았기 때문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으로
서 그의 인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을 주인 삼았던 부분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다시 주인으로 선포하며, 한 주간 무엇을 할 수 있을지도 함께 나누고 실천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호와 하나님은 그의 백성에게 더 이상 다른 주인 밑에서 방황하지 말고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로우시고 자비로우시고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므로,
하나님의 속성을 의지하고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무엇보다 형식적으로 옷을 찢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통회하고 자복하는 심령으로 마음을 찢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주 앞에 불쌍히 여겨 주시라는 기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를 주장하시며 주인 되어 주시라는 기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게 해 달라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 주간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마음을 찢으며 주께 나아갈 수 있는 이유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자신의 육신을 찢으셨다는 사실 때문이라는 점입니다.
한량없는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한 주간 열심히 주께로 돌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