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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2월

주님의 네비게이션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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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지금의 터키 지역 최서단에 위치한 드로아에서 바울의 전도여행은 큰 전기(轉機)를 맞이합니다. 그것은 어떤 면에서 세계사의 큰 흐름이 바뀌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주의 계시를 받은 바울은 아시아로 향하려던 애초의 계획을 포기하고, 배를 타고 유럽으로 넘어갑니다. 유대인과 회당을 찾아보기 힘든 척박한 땅에서 하나님은 한 이방인 여인을 바울과 만나게 하시고, 빌립보 교회를 시작하게 하십니다. 이로써 유럽의 첫 교회가 탄생합니다. 모든 교회와 사역을 시작하시는 분도 주님이시고, 그것을 온전히 이루시는 분 또한 주님이십니다.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의 주권을 인정합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이 바다를 건너 마게도냐 지역으로 넘어가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9~10절) 10절부터 본문의 주어가 “그들”에서 “우리”로 바뀝니다. 이것을 통해 무엇을 유추할 수 있습니까?

 


2. 빌립보는 어떤 곳이며(12절), 바울이 이전에 전도했던 도시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습니까? 그에 따라 바울의 전도전략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13절, 14:1 참조)

 


3. 루디아는 어떤 사람입니까?(14a절) 루디아가 강가에서 바울을 만난 것과, 그로부터 복음을 듣고 받아들인 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요?(13~14절)

 

 


4. 예수님을 믿게 된 후 루디아는 바울 일행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15절) 이러한 루디아의 섬김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습니까?

 

 

5. 내가 전심전력하며 달려가던 길을 하나님이 막으시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길로 나를 인도하신 적이 있습니까? 

 

 

6. 내 모든 삶과 사역의 운전대를 주님께 온전히 맡기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내 계획과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편지, 곧 빌립보서를 보면 그 교회를 향한 바울의 애끓는 연민을 구구절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빌립보 교회는 바울의 사역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老)사도의 마지막 여생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유럽 첫 교회로서 빌립보 교회의 역할은 사도행전을 통해 높이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였던 상황에서 기적처럼 세워진 교회가 바로 빌립보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방법으로든 그분 뜻을 이루시기 때문에, 우리 삶에 기적과 같은 일들은 복음의 역사와 더불어 계속 일어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는 일에는 놀라운 열매가 따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주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나의 뜻을 내려놓고 주님 뜻에 순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