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각각의 개인들이 하나의 민족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공유된 역사를 가져야 합니다. 역사는 그 민족공동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와 너’가 아닌 ‘우리’가 되게 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가나안에 입성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기 민족의 역사를 기억하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만약 나의 과거를 모두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될지 한 번 상상해 봅시다. 더 나아가 한 공동체나 민족이 자신들의 역사를 잊게 된다면 어떤 상황이 될지 생각해 봅시다.
2.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게 될 토지와 그 소산물은 어떻게 주어진 것입니까?(1, 2, 3, 9, 10절)
3.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지 못했을 때의 상태는 어떠했습니까?(5~6절) 이스라엘의 부르짖음을 들으신 하나님은 그들에게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7~9절)
4.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과거 역사에 대한 고백과 감사의 제사 후에 어떻게 하도록 되어 있었습니까?(11절)
5. 내가 먹고, 입고, 누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얼마나 인식하며 살고 있습니까? 내 삶에서 무엇을 ‘하나님의 소유’이라고 고백할 수 있는지 각자 한 가지씩 이야기해 봅시다.
6.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를 동일하게 받은 사람들로서 우리는 얼마나 동질감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서로 하나 되어 모든 일에 함께 아파하고 함께 기뻐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공유한 신앙공동체이자 민족공동체였습니다. 이스라엘 12지파가 흩어지지 않고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총이 동일하게 임했다는 역사의식과 지금 그들이 누리는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임을 고백하는 공유된 신앙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십자가를 공유한 사람들이며, 동일하게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 구원과 공급하심의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지체들과의 하나 됨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고백과 공동체의 하나 됨은 이처럼 밀접한 관련성을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