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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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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꿈으로만 생각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 우리 국민 모두는 감격했고, 그 감동에 도취되어 한동안 ‘꿈’ 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께로부터 이방인과 권력자와 동족 유대인에게 복음 전할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꿈은 많은 기적과 능력을 통해 그의 삶에서 하나하나 구체화되었습니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이제 생애 마지막 전도 여행을 하면서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완수하려 합니다. 당시 세계의 중심지 로마로 가려던 꿈은 중간 기착지인 예루살렘에서 심각한 저항에 직면하여 그저 꿈으로만 끝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처음에 바울에게 하셨던 말씀을 그대로 이루실 것임을 고난의 상황 가운데서 다시 한 번 확증해 주십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주님이 곁에 서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바울은 어떤 생각을 했겠습니까?(11절) 일전에 하나님은 아나니아를 통해 바울에게 어떤 약속을 주셨습니까?(9:15~16 참조)

 

 

2.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이 정도까지 적대감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바울이 왜 그들에게 그토록 위험한 인물이었습니까?(12~14절)

 

 

3. 자신을 살해하려는 음모가 있음을 천부장에게 알리는 바울의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16~17절) 이런 행동이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까?

 


4. 바울의 조카는 그를 돕기 위해 어떤 어려움을 감수했을지 생각해 봅시다(16~22절). 누군가로부터 미움을 받거나 오해를 받아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내가 도움을 준 일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5. 이방인 위정자들과 유대인들은 바울에 대해 상반된 태도를 취합니다. 혹시 불신자가 오히려 그리스도인보다 더 의롭다고 느낀 경험이 있습니까?

 

 

6. 죽음을 맞이할 즈음, 나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사명을 완수했다고 고백하고 싶습니까?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지난 일주일 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로마서를 보면, 바울의 최종 전도 목적지가 스페인 지역이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롬 15:23 참조). 바울은 자신이 로마에 가게 되면 당시 땅 끝으로 여겨지던 스페인 지역까지도 전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로마에 도착해서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그 후의 행적은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로마 감옥에서 나와 몇 년 동안 전도 여행의 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다시 로마로 돌아와 네로 황제의 박해 때 순교했다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성경은 한 사람의 위대함을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뜻이 역사 안에서 계속 실현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 밝혀 주는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