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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나를 누구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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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당신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의 중심에 계시며, 또한 모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빼고는 우리의 신앙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가 다른 신앙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를 온전한 모습으로 설명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필요에 따라서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내가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바라보는지는 내가 하는 기도의 내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은 내게 어떤 존재인지, 나는 그분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우리의 기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그 질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질문 속에서 성경이 말씀하는 예수님을 우리도 함께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예수님과 제자들이 대화를 하던 장소는 어디였습니까?(27절)
-> 빌립보 가이사랴의 여러 마을을 다니던 길이었다.

2.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신 첫 번째 질문은 무엇이었으며, 그에 대해 제자들의 답변은 어떠했습니까?(27~28절)
-> 예수님은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견해를 물으셨다. 제자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세례 요한, 엘리야 등의 선지자들과 비슷한 일을 행하는 분이라 평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무엇이라 물으십니까?(29절) 그 질문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그간 보고 느낀 그들의 생각을 물으신다. 이 질문은 사람들의 평가가 아닌 제자들의 고백을 듣기 원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이며,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셔서 사역하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알기를 기대하시는 질문이다.

4. 이 질문에 베드로는 무엇이라고 대답했습니까? 이 말의 의미는 무엇입니까?(29절, 참조 마 16:16)
-> 주를 선지자 중의 한 명이 아닌 ‘그리스도’라 표현한 것은 구약이 예언했고, 기다리던 바로 ‘그 사람’, ‘기름 부음 받은 자’가 예수님임을 정확하게 표현한 것이다.

5.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사람과 베드로를 포함한 제자들의 평가가 달랐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다른 근본적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각자 생각을 나눠 봅시다.
->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적을 보고서 유사한 선지자를 떠올렸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 곁에서 동행하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기적들을 경험했다. 그리고 그리스도는 선지자 중의 한 분이 아니라, 유일한 메시아이심을 고백한 것이다. 결국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르게 알 수 있는 사람은 그분과 동행하는 제자라는 것이다.

6. 지금도 사람들은 저마다의 관점을 가지고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께로 모여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진정 어떤 분이신지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소수의 제자들뿐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그분에게 어떤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 이야기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교회를 오래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에 대한 이해가 초보적 지식에 머물러 있는 신자들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질문에 우리도 베드로와 같은 답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들어서 아는 지식이 아닌, 직접 보고 경험하고, 체험한 지식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길을 가던 중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우리는 예수님을 실제 삶에서 어떤 분으로 고백해 오고 있었는지 돌아봅시다. 수호천사, 혹은 산타 할아버지 같은 분은 아니었습니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자신 있는 고백으로 그분 앞에 설 수 있는 우리의 신앙과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