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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8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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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은 그분의 일을 행하실 때 반드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따라서 우리 삶 자체가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장(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해서 꼭 하나님이 진정 기뻐하시는 방법으로만 일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방법, 거짓, 술수, 자신의 능력으로만 일하면서도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런 태도를 보이진 않았을 것입니다. 이는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만 현실의 고통과 좌절이 너무 큰 무게로 다가오면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버렸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미 깨끗한 새 옷을 입었으면서, 더러운 옷을 다시 옷장 구석에서 찾아내어 입는 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일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지도자에게 하나님이 어떤 능력을 주시며, 또 위기의 때에 어떤 방법으로 일해야 하는지 알려 줍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스가랴가 본 다섯 번째 환상은 무엇입니까?(2~3절) 두 감람나무는 스가랴 당시에 어떤 인물들과 관련이 있습니까?(14절, 학 1:14 참조)

 

 

2. 하나님이 스가랴의 질문에 즉각적으로 답을 주시지 않고, 다른 말씀을 덧붙이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4~6절)

 

 

3. 스룹바벨 앞에 놓인 큰 산은 무엇을 의미할까요?(7절, 스 4:1~6, 24 참조) 스룹바벨의 역할은 무엇이며(9절), 그것이 궁극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4. “작은 일의 날”은 무엇을 의미합니까?(10절) 하나님의 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조롱하는 무리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5.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등잔 곁의 두 감람나무처럼 협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줍니까?

 


6. 내 강점은 무엇입니까? 내 강점만으로 일할 때 뭔가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함께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는 공동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로렌 커닝햄의 『벼랑 끝에 서는 용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이 책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사는 삶의 모험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소위 목회자와 같은 전임 사역자뿐만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이 말씀의 뜻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걸음을 내디디면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맛보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자신의 능력과 현실 감각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한다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신 일이라는 소명과 비전에 대한 확신은 우리를 순종의 믿음으로 인도합니다. 하나님이 하게 하신 일은 ‘내 능력’이 아니라 오직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이루어짐을 우리는 체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한번 이루겠다고 하신 말씀은 꼭 성취하신다는 사실을 믿게 됩니다.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힘으로 이루신 것을 보여 주기 위해서 때로 그분은 우리로 하여금 고통의 바다를 통과하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 가운데서도 순종하는 자는 이후에 결국 믿음대로 이루어졌다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