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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성경적인 리더십은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목회 전문가 하워드 스나이더는 탁월한 리더십은 네 가지 기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말합니다. 인격, 능력, 비전, 경험이 그것입니다. 이 네 가지 자질 중 어느 하나라도 다른 자질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면 그 리더십은 균형 있는 공동체의 발전에 이익을 주지 못한다고 합니다. 결국 네 가지 자질을 삶과 사역에서 완벽하게 구현해 내셨던 주님을 모델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인격으로 체화하고, 창조적이면서도 열정적으로 일하며,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분명한 뜻을 실현시킬 때, 비록 고난이 있더라도 그것을 통해 인내하는 사람 됨됨이를 보여 주는 것이 진정한 리더십이 아닐까요? 성경은 진정한 지도자를 참 목자로 자주 비유합니다. 어린 양들과 같은 공동체 지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마음으로 섬기는 사람이 참 목자일 것입니다. 스가랴 선지자는 백성들을 괴롭힐 뿐만 아니라 자기 이익의 재료로 삼았던 거짓 지도자들과 하나님이 바라시는 참 목자의 모습을 대조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본문에서 “잡혀 죽을 양 떼”, “사들인 자들”, “판 자들”, 그리고 “목자들”은 누구를 가리킵니까?(4~5절)
2.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인 목자들의 부족한 모습이 어떻게 묘사되어 있습니까?(5절) 참 목자를 거절함으로 이스라엘이 겪은 일은 무엇입니까?(8~9절)
3. 하나님은 자기 양들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무엇으로 비유하십니까?(7절) 은총과 연합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4. “은 삼십 개를 달아서 내 품삯을” 삼았다는 표현은 무엇을 예표합니까?(12절, 마 26:15 참조) 여기서 참 목자는 누구를 의미합니까?
5. 내가 속한 공동체 안에서 참 목자와 같은 지도자를 발견합니까? 이스라엘 백성처럼 혹시 참 목자를 배척하고 싫어했던 적은 없습니까?
6. 공동체 안에서 은혜와 연합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나누어 봅시다. 지도자가 은혜와 연합을 이끌어 내려면 어떤 덕목을 갖추어야 할지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스가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목자의 모습을 다음 네 가지로 묘사합니다: 양 떼를 불쌍히 여기는 목자, 양 떼를 말씀으로 먹이는 목자, 은혜를 나누며 양 떼를 하나의 공동체로 엮어 주는 목자, 양 떼를 끝까지 지키는 목자. 스가랴 시대의 어려움은 결국 그 시대를 책임지고 짊어지고 나갈 영적 지도자들의 부재에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지도자의 부재는 시대의 비극입니다. 공동체를 위하지 않고 자신만을 위하는 지도자의 존재는 그 수가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진정으로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는 지도자가 있다면 그 공동체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대속물로 자신을 내어 주신 예수님이 죽음을 통해 부활의 영광을 얻으신 것처럼, 주님은 그분의 발자취를 따르는 목자들에게도 동일한 능력과 영광을 약속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요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