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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고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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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에 봉착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나 동역자들과의 갈등도 겪었지만 특별히 유대인들로부터 받는 핍박과 비난은 바울의 선교사역을 방해하는 가장 큰 장벽이었습니다. ‘예수 믿으면 세상에서 좀 편하게 살 수 있겠지’ 하고 기대하는 자들에게는 거북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험하고 악한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자들에게는 고난이 수반됩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믿는 것 때문에 따르는 어려움입니다. 사도행전은 그런 삶을 산 자들의 행적을 보여 줍니다. 특별히 바울은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오늘 본문을 통해 함께 배워 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바울이 고소를 당한 이유는 무엇이며, 누가 바울을 고소했습니까?(7~8절, 참조 24:5~6)
-> 바울을 고소한 사람들은 유대 지도자들이다. 그들은 바울을 불법적 이단, 성전 모독, 반정부 폭동 등 세 가지로 이유로 당시 총독이던 베스도에게 고소했다.

2. 바울이 법정에서 주장한 변명은 무엇이며, 이를 통해 베스도가 내린 결론은 무엇입니까?(8, 11절, 참조 25~26절)
-> 바울은 자신이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 죄를 범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만일 유대 지도자들이 말한 것이 사실이라면 죽기도 사양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중대한 사건으로 고소했지만 그 어떤 것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베스도는 바울을 죽일 만한 죄를 발견하지 못했다.

3. 베스도가 유대 지도자들의 마음을 얻고자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참조 25:1~3)
-> 그는 총독으로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적으로나 종교적으로 불안했던 예루살렘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대 지도자들의 마음을 얻어 그 지역을 안정시키려고 했다.

4. 부당한 이유지만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을 감수하면서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계속해서 증언하는 바울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

5.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부당한 일을 겪은 적은 없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바울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당하는 고난을 기꺼이 감수하면서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까?

6. 그리스도를 믿는 것 때문에 당하는 고난 가운데서도, 사명을 붙들고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이번 주 무엇을 실천하겠습니까?

 


삶의 열매를 거두며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 전파를 위해 고난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죽음마저 두려워하지 않고 고난을 감수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구원을 받으면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복락을 누리길 기대합니다. 고난과 질병과 아픔으로부터 자유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한 삶에는 고난과 핍박과 비난이 화살처럼 날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요동하지 않고 고난을 감수하고 있는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이 식지 않고 고난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와 동행하고 있는지 우리의 삶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바울은 어려움 가운데서 늘 진리를 붙들고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고난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사명을 접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그리스도로 인해 고난 당하는 상황 가운데 진리를 붙들고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 받는 삶을 믿음으로 살아내는 사명자가 될 수 있기를 서로 축복하며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