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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떠나지 못한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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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땅끝까지 이르러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명령은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자 받은 재능대로, 각자의 삶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였습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으로 구별된 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에게 부여된 사명을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됐는지 삼손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우리는 과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바르게 감당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삼손이 가사로 간 이유는 무엇이며, 가사 사람들은 삼손이 왔다는 소식을 듣자 무엇을 행합니까?(1~2절)

 

2. 삼손이 사랑한 여인의 이름은 무엇이며,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그 여인에게 요구한 것은 무엇입니까?(4~5절)

 

3. 들릴라가 삼손에게 여러 번 질문했을 때, 삼손이 처음 세 번은 어떻게 대답했으며 그 결과는 어떠했습니까?(7~14절)

 

4. 들릴라가 삼손을 죽이기 위한 질문을 세 번이나 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하자 마지막에 어떻게 삼손을 유혹합니까? 결국 네 번째 질문에 삼손은 어떤 답을 했으며, 삼손의 이런 모습에서 무엇을 느낍니까?(15~17절)

 

5. 세상의 유혹과 압박 앞에서 삼손이 느낀 심적 고통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16절). 그리고 내 영적 생활을 파괴하는 세상의 유혹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야기해 봅시다.

 

6. 우리가 사명을 따라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삼손을 통해 배운 것은 무엇인지 각자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여인을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삼손을 파멸로 이끄는 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들릴라가 세 번이나 자신의 힘에 대해서 질문하고, 블레셋의 방백들이 자신을 노린다는 것을 알았다면 삼손은 마땅히 들릴라를 처단하거나 적어도 그녀를 떠났어야 했습니다. 삼손은 들릴라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떠나지 못했고, 결국 파멸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우리의 타락한 본성은 죄를 사랑하고, 거기서 떠나지 않으려 합니다. 그 죄가 언젠가 나를 파멸시킬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떠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결국 자신의 사명을 잊어버리게 되고, 그저 먹기 위해 사는 존재나 다름없이 연자 맷돌을 돌리는 생활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대로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죄에서 떠나야 합니다. 우리가 떠나야 할 죄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