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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2월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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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공격하고 있다면, 하나님께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실 것을 간구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볼 때 이런 기도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이 듭니다. 만약 두 나라가 전쟁을 하는데 양쪽 진영에서 모두 기도를 하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누구의 편을 들어주셔야 합니까?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생각한다면 우리의 기도는 어떤 내용이 돼야 합니까? 우리는 적에게 둘러싸여 고통을 당하고 있던 이스라엘의 시인을 통해 하나님 앞에 합당한 기도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스라엘 백성은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으며, 그들을 탄식하게 만든 이들은 누구입니까?(2~8절)

2. 이스라엘이 탄식하며 도움을 간구하는 대상은 누구며, 그에게 무엇을 구합니까?(1, 9~11절)

3. 온 백성의 생명이 위급한 때에 시인이 군사력을 행사하기보다 기도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12~18절)

4. 위협받는 상황에서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며, 과거에 행하셨던 하나님의 강력한 간섭과 구원의 역사에 근거해 원수의 심판과 구원을 간구하는 시인을 보고 무엇을 느낍니까?

5. 우리는 신앙 문제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고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반응합니까? 불신자들에게 공격을 당했을 때,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은 무엇입니까?

6. 우리를 괴롭히는 불신자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맡기고 그가 구원에 이르기를 소원하며 기도합시다. 그리고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 수 있도록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시인은 이스라엘이 국가적인 위기에 처하자, 하나님께 탄식하며 간구하는 모습을 기록합니다. 또한 과거에 역사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적군을 막아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멸망하는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알고 돌아오게 되기를 청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살다 보면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릴 때가 있습니다.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당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 탄식하며 드리는 기도를 원망과 복수의 칼날을 표현하기 위한 방도로 삼아서는 안 됩니다. 복수는 하나님께 속한 일입니다. 우리는 그저 과거에 일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떠올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할 따름입니다. 괴롭고 힘든 상황일수록 눈을 감고 믿음의 눈으로 바라봅시다.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결과를 준비하시고, 그 뜻대로 이루실 것을 기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