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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3월

생명을 존중하는 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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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그 모범을 보여 주셨고, 우리도 그분을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실천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마음에는 죄의 본성이 가득한 것 역시 사실입니다. 아무리 죄를 멀리하고 거룩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도 자주 실패하고 넘어집니다. 이런 우리들을 하나님께서는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계실까요? 그리고 우리들에게 어떤 기대를 품고 계실까요? 오늘은 죄악으로 물들었던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신 이후에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품고 어떤 언약을 맺으셨는지를 살펴보며 하나님의 마음을 엿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드린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는 어떤 마음을 품으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인간은 어떤 존재입니까?(8:21)

2.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어떤 사명을 주십니까?(9:1~2, 7) 사람에게 죄성이 있음을 알고 계셨음에도 불구하고 범죄 이전에 주셨던 사명(1:28)과 같은 사명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가족에게 허락하신 것과 금지하신 것은 무엇입니까?(9:3~5) 하나님께서 왜 그것을 금지하셨다고 생각합니까?

4. 하나님께서 특별히 강한 어조로 금지하신 것은 무엇입니까?(9:6) 결국 하나님께서 가장 관심을 갖고 계신 문제는 무엇입니까?

5. 하나님께서는 육식을 허락하셨지만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을 요구하셨고, 특별히 사람의 생명에 절대적인 가치를 부여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며, 생명 존중을 실천하고 있습니까?

6.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는 동물 학대로부터 시작해서 전쟁과 학살 등 인간의 생명마저 경시하는 풍조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마치 에덴동산에서 모든 나무 열매를 다 허락하시면서도 선악과만은 금지하셨듯이,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땅에 도착한 노아에게 모든 동물을 먹을 수 있도록 허락하시지만 피를 먹는 것만은 금지하셨고, 특별히 사람의 피를 흘리는 것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금지하셨습니다. 새로운 땅에서의 선악과는 바로 사람의 생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자신의 죄성에 의해 실수할 수 있는 존재임을 잘 알고 계시지만, 생명, 특별히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는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역사가 흘러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수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시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의 주요 관심은 바로 생명을 존중하고, 구원하는 데 맞춰져 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처럼 다른 이들의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자들로서 살아가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