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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또 예배 때 선포되는 말씀은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는 태도가 세상의 정치가나 재력가의 말을 대하는 태도만큼도 되지 않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성경을 손에 들고 있고, 예배에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더 나아가 그 말씀을 부정하기까지 하는 행동은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계시된 하나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이들의 태도를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말씀 앞에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할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요셉과 그 형들의 관계는 어떠했으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2b~4절)
2. 요셉이 꾼 꿈의 내용은 무엇이며, 형들과 아버지 야곱은 그 내용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7~10절)
3. 당시에는 하나님께서 꿈으로 계시하시는 일이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요셉의 형들은 왜 이런 태도를 보입니까? 만약 서로 깊이 사랑하고 있었다면 어떤 차이가 있었겠습니까?
4. 형들이 요셉의 꿈에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음을 직감하면서도 이렇게 분노하고, 이후에 그 꿈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저항하는 모습(참조 37:19~20)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를 비교해 볼 때 무엇을 느낍니까?
5.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자신의 가치관, 기득권, 정치적 입장이나 인간적 관계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듣고 있습니까?
6. 개인적인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른 태도로 듣고 순종하기 위해 무엇을 하겠습니까? 바른 말씀 생활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 함께 나눠 봅시다(참조 행 17:11).
삶의 열매를 거두며
요셉의 형들이 보기에 요셉은 하나님의 계시를 뜻하는 꿈을 꿀 자격도, 그 내용을 말할 자격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계시를 대하는 태도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었고, 결국 부끄러움을 당하게 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울 때마다 기쁘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그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사람의 자격을 의심하며 반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것이고, 만약 자격 있는 사람만 말씀을 전해야 한다면 누구도 말씀을 전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순종해야 함을 인정하며 온전히 따르는 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