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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세상을 살다 보면 사람이 그다지 합리적이거나 이성적이지 않으며, 유혹이나 충동에 쉽게 휘말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는 어린아이들이나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와 교육 수준이 높고 소위 ‘사회 지도층’으로 불리는 사람들도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사람들의 비난을 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실수를 조롱하고 비난할 뿐, 자신도 연약한 사람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사람이 왜 잘못인 줄 알면서도 죄를 짓고 부끄러움을 당하게 되는지를 살피고, 우리가 어떻게 이런 일을 피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다말은 시아버지 유다가 딤나에 왔다는 말을 듣고 어떤 행동을 하며, 며느리 다말인 줄 몰랐던 유다는 어떻게 합니까?(13~16절)
2. 유다는 다말에게 무엇을 담보물로 주었습니까?(18절) 유다에게 당장 지불할 돈이나 가축이 없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3. 담보물을 찾으려 한 유다는 창녀를 찾지 못하자 어떤 결정을 합니까?(23절) 부끄러운 줄 알면서도 유다가 그렇게 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4. 유다는 결국 어떤 일을 당하며, 하나님께서 유다에게 이런 일을 겪게 하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25~26절, 참조 잠 6:20~29)
5. 우리는 이 세상의 음란하고 악한 문화로부터 우리 자신을 구별하고 있습니까? 세상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떤 안전장치를 부착하고 있습니까?
6. 죄와 음란한 문화 가운데 거하면서도, 순간적인 충동 정도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만용입니다. 우리의 삶을 더욱 거룩하고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 떠나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유다는 야곱, 곧 이스라엘의 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유혹으로 가득한 환경 속에 살면서도, 나만은 유혹에 빠지지 않을 거라고 자신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착각입니다. 지금까지 유혹에 빠진 적이 없다는 경험이 이후에도 안전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그때마다 내 삶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부정직한 것, 음란한 것, 게으른 것이 없는지 늘 살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삶을 돌아보고, 깨끗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