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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7월

지식과 실천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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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머리는 커졌지만 손발이 따라가지 않는 신앙’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앙생활을 오래 한 성도의 경우 매주 설교를 통해, 또 다른 여러 방법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접합니다. 그러나 그 지식의 크기에 비해 삶의 변화는 별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반성입니다. 믿음의 연륜도 깊고 아는 것도 많지만 정작 삶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 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그 요인이 한두 가지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이 문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말씀에 익숙하지 못했던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핌으로써 우리가 고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요셉이 꿈을 해석하자 바로와 신하들은 어떤 태도를 보입니까?(37~41절) 이는 과거에 요셉의 꿈을 듣고 가족들이 보인 태도와 어떻게 다릅니까?(참조 37:6~11)


2. 바로와 신하들이 요셉을 인정해 얻은 결과는 무엇입니까?(47~49절)


3. 흉년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어떻게 합니까?(54~55절) 그들은 왜 지난 7년간 바로가 양식을 저장하는 것을 보면서도 대처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까?


4. 야곱과 요셉의 형들은 애굽 총리의 꿈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나 7년의 풍년 기간에 애굽에서 요셉이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해 들을 기회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기근에 처하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5.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익숙한 말씀을 듣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의미를 깨달았을 때 나는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내 삶은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까?


6.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뜻을 그 백성에게 알려 주시고, 자신의 백성이 이를 삶에 받아들여 실천하길 원하십니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눠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이방인 바로와 신하들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큰 풍요의 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대대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왔던 야곱과 그 아들들은 충분히 말씀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않아 기근의 충격을 그대로 당합니다. 물론 말씀에 대한 많은 지식을 갖는 것은 유익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면 말씀을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능력도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그러나 말씀을 알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우리의 영적 성장에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란 하나님에 대해 분석하고 그 말씀을 해석하는 데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실제로 일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말씀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성령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