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7년 01월

가르쳐 지키게 하라

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가끔 ‘과거의 뜨거웠던 체험’이 하나님 앞에 내놓을 수 있는 전부인 성도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기도도 많이 하고, 특별한 체험도 하고, 교회도 열심히 섬겼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예전의 그 뜨거웠던 신앙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도저히 주님을 부인할 수 없었던 시간은 어느새 지나가고, 무덤덤해진 자신을 발견합니다. 만약 ‘옛날에는 나도 믿음이 좋았는데 지금은 왜 이럴까?’라는 생각이 든다면, 내 신앙의 기틀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점검해 보고, 새로운 영적 부흥을 준비해야 합니다. 2017년 새해를 맞이하는 이 시간에는 과거의 우리를 돌아보고, 새해에는 어떻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만끽하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대제사장들은 경비병들에게 무엇을 주며 어떻게 말하라고 명령했으며, 경비병들은 누구의 권세를 두려워했습니까?(12~14절)


2. 예수님께서는 어떤 권세를 가지셨으며,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내용은 무엇입니까?(18~20a절)


3. 경비병들과 예수님의 제자들은 각각 누구의 가르침을 따랐으며, 그 영향력의 시간적, 공간적 범위는 서로 어떻게 달랐습니까?(15, 19~20절)


4.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경비병들이 거짓을 유포했던 이유는 무엇이며, 이처럼 놀라운 체험을 했던 경비병들이 거짓말의 사도가 되는 현실을 보며 무엇을 느낍니까?


5. 예수님의 권세를 인정하고 따른다는 말은 그 가르침을 배우고 행하며, 다른 이들에게도 가르쳐 지키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혹시 과거의 체험에만 의존해 말씀을 배우고 가르치며 지키는 일을 등한히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6. 새해를 맞이해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서 특별히 무엇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고 가르쳐 지키게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행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 목격한 경비병들이었지만, 그들은 대제사장들의 지시에 따라 유대인 공동체에 거짓말을 퍼뜨렸습니다. 그들은 돈의 권세에 붙잡혀 있었고, 정치권력을 두려워했기에 부활의 목격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거짓의 사도가 됩니다. 이는 한때의 체험이 신앙의 기틀이 될 수 없음을 너무나도 잘 보여 주는 증거입니다. 물론 영적 체험은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예수님의 권세와 그 가르침에 근거해야 합니다. 가르치고 그것을 지키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신앙을 굳건히 할 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 하셨던 주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기본이 됩니다. 2017년은 주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데 집중하는 한 해가 되고, 그러한 순종을 통해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루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