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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담대히 개혁을 시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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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문을 열며

종교 개혁자들은 “개혁된 교회는 계속 개혁돼야 한다”(Ecclesia reformata semper reformanda)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들이 이런 말을 한 이유는 과거의 성공은 종종 현재나 미래의 실패를 낳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훌륭한 일을 해내기는 했지만 그 업적에 안주해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경우에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그들은 과거의 개혁자들이 미래의 개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개혁자들을 대상으로 개혁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이와 같은 일을 감당해야 했던 요아스를 보며, 내 삶은 어떠한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요아스가 제사장들에게 지시한 내용은 무엇이며, 제사장들은 요아스의 명령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습니까?(4~6절)



2. 제사장들이 요아스의 명령을 무시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런 상황에서 요아스는 어떤 조치를 취했습니까?(7~8절, 참조 11:12, 21)


3. 백성이 성전으로 가져오는 은을 모으는 궤가 가득 차면 누가 그 은을 계수했으며, 그 은은 누구에게 넘겨졌습니까?(10~11절) 이 일에 대제사장을 제외한 모든 제사장들이 배제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4. 요아스가 자신을 보호해 주던 여호야다를 포함한 제사장들을 꾸짖고 그들이 성전의 재정 문제에 개입하지 못하게 한 일을 볼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5. 나와 가깝고 친한 사람, 과거에 나를 도와줬던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볼 때 어떻게 대처합니까? 사랑으로 대하되 잘못을 바로잡도록 권면할 수 있습니까?


6. 내 주위에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은 없는지 점검해 봅시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실천을 할 수 있을지 나누는 시간을 가집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여호야다가 없었다면 요아스는 어렸을 때 아달랴에 의해 죽임을 당했을 것입니다. 요아스에게 여호야다는 생명의 은인이자 자신을 왕이 되게 한 일등 공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아스는 여호야다가 이끄는 제사장들에게 성전 보수를 맡겨둘 수 없음을 알고, 단호하게 개혁을 실시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아무리 가깝고 과거에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현재 그가 잘못을 범하면 분명하게 지적하고 바로잡도록 해야 합니다. 그를 사랑하고 아낄수록 이런 태도는 더욱 필요합니다. 지금 먼저 나 자신부터 살펴 회개하고, 또한 가까운 사람들을 살펴 하나님 앞에 바로 서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온전히 바로잡도록 사랑으로 권면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