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마음의 문을 열며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벌주고 마음 아파하는 부모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애간장을 태우며 눈물을 머금고 아이를 벌줍니다. 물론 어떤 부모는 잘되라는 미명 아래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아이들을 힘들게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부자간의 관계라고 말하면서도 그분이 어떤 성품을 지니셨는지, 어떻게 자녀를 대하는 분이신지 모른다면 이것은 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지자를 통해 그분 자신을 계시하시며,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을 품어 주시고 그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이사야 40장부터 66장까지는 앞으로 있을 바벨론 포로 생활과 그 후에 다시 회복될 이스라엘 백성과 나라에 대한 예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세상의 강대국들을 어떤 존재로 보고 계십니까?(22~24절)
2. 하나님과 비교할 만한 대상이 있습니까?(23~24절) 그런데도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사람들의 시도에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참고 창 3장, 11장)
3. 포로 생활에 대한 이스라엘의 불평을 엿볼 수 있는 말은 무엇입니까?(27절) 조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이스라엘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21, 28절)
4.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다”라는 표현은 어떤 뜻일까요?(31절) 백성들 자신이 독수리로 표현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직접 어미 독수리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참고 출 19:4, 신 32:10~11).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5. 오늘날 우리를 괴롭히는 수많은 사람과 환경을 통해 느끼게 되는 감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어려움 속에서 혼자라고 느낄 때,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올 때 어떻게 합니까?
6. 고된 포로 생활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장 격려가 되는 말씀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자신에게 적용하여 힘이 되는 말씀을 기록하고, 함께 나누어 봅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자녀들의 패역을 통해 찢어지는 마음으로 정작 위로를 받아야 되는 대상은 하나님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스스로 회복하고 돌아올 힘이 없는 인간들을 먼저 생각하시고 위로하십니다. 이는 인류의 역사를 통해 계속해서 증명되어 온 사실입니다. 인간은 전적으로 무능합니다. 자신이 일으킨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강하고 기력 넘치는 장정도 결국 넘어지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그 쓰러진 자리에서 혼자 힘으로는 일어설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구원의 문제에 있어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싸움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 주셔서 세상 마귀와 싸우게 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피곤을 조금도 느끼지 않는 분이시며, 피곤하고 곤비한 자들에게 오히려 힘을 주십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에게 어김없이 새 힘을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