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며
이사야를 비롯한 선지서에서 일관되게 비판하는 것이 바로 진심이 담기지 않은 종교적 행위입니다. 금식하며 하나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도 그것이 정작 하나님을 전혀 기쁘시게 할 수 없는 가증한 행위가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을지 모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과연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인지 돌아봅시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당시 유대 백성들은 겉으로는 상당히 하나님을 열심히 예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보시기에 그들의 진짜 모습은 어떠했습니까?(3~5절)

2.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절기마다 예배 의식을 행하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었습니까?(6~7절)

3. 하나님이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을 행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약속은 무엇입니까? 자신의 말로 요약해 봅시다.(8~14절)

4.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성품을 갖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까? 이런 하나님의 성품을 왜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참고 삼상 16:7, 롬 3:28)

5. 나의 경건생활이나 매주의 예배를 돌아봅시다. 혹시 나는 하나님 앞에 해야 할 것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실제로는 종교적 의례만 지켰던 것이 아닌지 반성해 봅시다.

6.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을 위해서 내가 지금 결단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그 일을 두려움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삶의 매를 거두며
하나님은 인간의 내면을 살피시는 분입니다. 아무리 우리가 겉으로 경건하게 행동하고 각종 종교적 규례들을 잘 지킨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은 그 마음과 삶에 참된 경건을 갖추지 못한 자들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신앙을 가졌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내가 하나님을 위해 이런 일들을 했는데, 이렇게 경건생활을 지켜왔는데 왜 하나님은 내게 이러시느냐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하는 무지의 소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섬기기 원한다면, 하나님은 결코 종교적인 행위를 기뻐하지 않으시며 진심으로 실천하는 삶을 원하심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