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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종교인이냐, 신앙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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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문을 열며
오늘 본문은 이사야서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글의 마지막 부분에는 지금까지 한 모든 말 중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간추려서 강조하게 마련인데, 이사야 선지자 역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핵심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사랑하시며, 궁극적으로 어떤 구원과 기쁨을 허락하시는지를 배우고, 우리도 그런 사람이 되도록 다짐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말씀의 씨를 뿌리며
1. 하나님이 돌보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하나님이 가증하게 여기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2~3절)

2.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떠는 자들은 그 형제들로부터 어떤 일을 당하게 됩니까? 그러나 결국 수치를 당하는 자들은 누구입니까?(5절)

3. 하나님이 결국에는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어떤 은혜를 주십니까?(10절, 13~14절)

4. 종교의식을 지킬 뿐 정작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자들이 결국 참 신앙인들에게 행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저들을 어떻게 대하십니까?

5.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종교의식이 아니라 그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며 지키는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말씀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6. 교회에서도 심심치 않게 종교인들이 신앙인을 핍박하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우리 공동체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구성원이 참 신앙을 지키는 자들이 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삶의 열매를 거두며
교회 가운데 말씀이 흥왕하지 못하고 침체기가 오면 종교인들이 득세하여 참 신앙인들을 핍박하는 모습이 나타나곤 합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살았던 그 시대의 유대가 바로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이는 결코 그 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의 교회 안에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화려한 예식이나 거대한 건물, 많은 청중 등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면, 결국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시는 자의 자리에 서게 마련입니다. 당장은 그런 것이 좋아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 말씀을 듣고 두려워하며 순종하는 자의 손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