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월호 보기

2010년 02월

나와 생각이 다를 때

과월호 보기

성령을 근심케 하고 영혼을 황폐하게 만드는 지름길은 다른 영적 권위자에 대해 비방하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다른 목회자나 영적 지도자가 하는 말이 모두 다 자기와 맞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들의 좋은 점마저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그들을 비방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의 사역에 대하여 얘기할 때 긍정적인 면만 이야기하도록 하자.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말을 해주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그들 안에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과 어떤 선한 일이 있는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로 말해 주되 듣는 사람이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게 하자. 그런 다음에도 계속 신경이 쓰인다면 기도하면서 주님께 그들을 맡겨 드리자. “주님, 그들의 언행에서 제가 이해하거나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만약 저의 판단이 옳다면 주님이 그들을 주님의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들이 한 말이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든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도리어 내가 이해할 때까지 하나님 앞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일 수 있다. 아니면 정말로 그들의 잘못일 가능성이 있다.
영적 지도자나 다른 사람이 어떤 면에서 오류를 범하더라도 그들의 다른 모든 면은 올바르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의 생각이 의구심을 일으키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 만일 어떤 사람의 생활과 사역에 고쳐야 할 점이 있어 부득이하게 언급해야만 할 경우가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이 그 사람에 대해 보여 주시는 만큼만 말해야 한다.
  하나님도 우리를 생각하실 때에 부정적인 것을 꼬집어 내기보다는 긍정적인 것을 더 많이 생각하신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 죄를 간과하시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성품이 자비하시고 인애하시며 온유하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