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사에 길이 기억되는 한 사람, 김익두 목사를 아십니까? 그런데 성자 같은 김 목사도 과거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목사 되기 전에는 깡패였습니다. 평양 시내에서 어린아이가 울면 그 어머니는 “저기 깡패 김익두 온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얼마나 악랄하고 잔인했으면 그랬을까요?
그랬던 그가 목사가 된 후에 과거 때문에 마음이 찔리지 않았을까요? 과거에 자신이 행했던 수많은 죄악이 그의 마음을 괴롭히지 않았겠습니까? 설교하러 갈 때마다 그는 자신의 과거와 씨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자서전에서 날마다 부활의 능력으로 그것들을 이겼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과거를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내가 어떤 죄를 범했든지 부모가 나를 어떻게 길렀든지 내 마음에 어떤 상처가 있든지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우리와는 다르게 예수 믿지 않은 사람들은 과거를 도저히 치유할 수 없어서 과거의 쓴 뿌리에 치여서 자신을 괴롭히고 가족에게 괴로움을 안겨 주면서 인생을 마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우리가 예수 믿는 그 순간 놀라운 능력이 우리에게 임합니다. 과거를 단절할 수 있는 능력, 내가 어떤 죄를 지었든지 상관없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할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문제는 순종의 문제이지 능력의 유무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순종하면서 필요한 능력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리스도를 부활케 하신 능력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탄이 나를 고소해도 내 안에 하나님이 주신 능력이 있어서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철학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으므로 우리는 날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