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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자의 생활은 온전히 옛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새사람으로 영적으로 부활하는 데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마지막에 육신의 부활을 기다릴 것 없이 우리의 영혼이 먼저 죽은 가운데 다시 살아나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성경 말씀은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골 3:1)고 우리에게 권면했습니다.
새 생명은 새 법칙 아래에서 살게 될 것입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져서 죽고 변화해서 새싹으로 나온 후에는 언제든지 위를 향하여 올라가는 것이 새 생명의 원칙입니다. 하늘을 향하여 향상하는 것이 새 생명의 원리입니다. 벌레의 생활을 보면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진흙 속에 있던 벌레, 아주 험악하게 생긴 애벌레가 성충으로 변하여 날개가 생기면 옛날처럼 진흙 속에 그냥 묻혀서 살 수는 없습니다. 나비가 되고 매미가 되고 벌이 된 후에는 진흙 속에서는 더 이상 살 수가 없고, 맑은 공기 가운데서 살아야 합니다. 다른 많은 꽃과 아름다운 나뭇잎 사이로 날아다니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과거에 어떠한 생활을 했든, 얼마나 부패한 가운데 빠졌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사함을 받고, 죽은 가운데서 그 영혼이 다시 부활했다면, 죽은 시체가 있던 어두움 속에 그냥 머물러 있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어두운 환경을 벗어날 것입니다.
또한 죽은 송장이 입었던 수의를 그냥 입고 이 세상에 나와 다닐 수는 없는 것입니다. 수의를 입었던 것과 같이 죽었을 때에 행하던 온갖 불의와 악독과 음란과 부정과 협잡과 모든 악한 행위를 온전히 벗어 버릴 것입니다. 그리고 위에 있는 것을 찾아서 날마다 향상되는 생활이 부활한 삶의 새로운 원칙과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우리에게 간절히 권면합니다. “너희가 과연 영혼이 부활했으면 이젠 아래에 있는 것을 찾지 말고 항상 위에 있는 것을 찾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