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런던을 방문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꼭 찾고 싶어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유명한 웨스트민스터 사원입니다. 오래전에 이 사원을 방문했던 사람들의 입에서부터 이런 흥미로운 일화가 우리에게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이 유명한 교회를 방문했을 때 그들을 인도해 주던 안내자가 있었습니다. 이 안내자는 사원에 대한 역사적인 내력과 무덤에 묻혀 있는 지나간 세기의 찬란한 영웅들의 삶을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그 교회가 어떤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를 장황하게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설명이 끝난 후에 안내자는 방문객들을 향해서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때 미국의 아이오와 주에서 이곳을 방문했던 어느 여신도 한 사람이 안내자를 향해 던진 질문이 있습니다. 이 질문이 유명한 일화로 지금까지 전해집니다.
“선생님께서 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관한 여러 가지 내용과 내력을 훌륭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질문을 한 가지만 하겠습니다. 최근에 이 사원을 통해서 구원받은 사람이 몇이나 됩니까?” 이 뜻밖의 질문 앞에 대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안내자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일화는 오늘의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고도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수없이 교회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우리 모임의 진정한 목적과 의미와 내용은 무엇이며,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형식과 현상은 그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우리는 돌아보고 반성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