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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5월

말씀 속의 값진 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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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대통령이 된 후의 일이다. 노예제도 문제로 남북전쟁이 발발했던 때, 전국은 전쟁의 소용돌이로 아비규환 상태였다. 그러나 링컨은 이러한 전쟁 상황 중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참모들이 링컨에게 물었다. “나라가 위태로운 상황인데 어떻게 이토록 평온하실 수가 있습니까?”
링컨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지금까지 성경을 묵상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국가의 미래를 그분께 맡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편에서 서 있기만 하면 승리하리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결국 링컨의 확신대로 남북전쟁은 연방군(북군)의 승리로 끝나게 되었다. 전쟁이 링컨의 승리로 끝나자 노예 신분에서 해방되어 자유인이 된 흑인들은 뛸 듯이 기뻐했다. 그들은 자신들에게 자유를 허락한 링컨에게 의미 있는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길 원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성경’이었다. 그들은 580달러라는 거액의 돈을 들여 가죽 성경에 금박을 입히고, 성경의 겉표지에 쇠사슬에 매인 흑인 노예들의 족쇄를 벗겨 주는 링컨의 모습을 새겨 그에게 선물했다. 링컨은 그 값진 선물에 감격하며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의 사랑의 선물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성경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가장 값진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하나님의 선물인 성경의 보화를 캐기 위해 성경을 묵상해 왔습니다. 이 성경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값진 보화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저는 남북전쟁으로 나라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동안 시편 34편 6절을 암송하며 이를 통해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 이 말씀이 저를 낙심과 좌절에서 일으켜 세워 주었습니다.”
우리는 링컨이 사랑했던 시편 34편의 말씀이 그를 붙들어 주고, 미국을 구원한 사실에서 성경 말씀의 능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