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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가를 아십니까?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여인입니다. 성경은 도르가를 선행과 구제에 앞장서던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런데 그도 결국 병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때마침 가까운 곳에 베드로가 있었기에 욥바에 있던 제자들은 베드로를 청해 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도착하자 가슴 뭉클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수많은 과부들이 나아와 도르가가 만들어 주었던 겉옷과 속옷들을 보여 주며 슬피 울었던 것입니다.
성경에 다른 설명은 없지만 도르가가 예수 믿는 사람만 한정하여 옷을 만들어 주었겠습니까? 또한 옷만 만들어 주었겠습니까? 그녀는 옷을 만들어 준 것 이외에도 무수한 선행을 베풀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믿는 사람, 믿지 않는 사람 가리지 않고 욥바의 헐벗은 사람들 모두를 긍휼히 여기며 힘닿는 대로 은혜를 베풀었고, 그런 착하고 너그러운 삶이 욥바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안에 진리가 있다는 표징은 진리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베푸는 너그러운 삶이야말로 우리 안에 진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표징입니다. 오늘날 복음 전파가 자꾸 막히는 것은 믿음은 있다고 하는데 너그럽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를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삶으로 다르다는 것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도르가에게는 자기를 희생하더라도 남을 돕고자 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있었고, 그렇게 이웃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자, 하나님은 그의 죽음을 사용하여 욥바를 돌이키셨습니다. 우리를 아는 모든 사람이 우리가 예수 믿는 덕을 볼 수 있게 살아갑시다. 그것이 복음이 전파되는 비결이요, 현실적인 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