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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사상가, ‘사르트르’가 말했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맞다. 우리는 태어나서 이 땅을 떠날 때까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게 된다. 그 순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바뀌기도 할 만큼 선택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 카피가 지금까지도 잊히지 않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때 기뻐하실까? 분명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이 있다. 그리고 선택의 문제는 비단 목사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다. 우리 성도들의 삶 속에서도 매순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나님은 내 입장이 아닌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결정할 때 우리에게 복 주신다는 사실이다. 이 비밀한 법칙을 깨닫게 된 몇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이 사실을 처음부터 깨닫게 된 때는 목회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되어서였다.
목회의 길로 들어서기까지 내 인생을 한마디로 요약해 보면, 언제나 ‘이방인’ 신세였다. ‘인생은 나그네 길’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았다.
•부모를 떠나 친척집에서 더부살이
•상업고등학교 다니다가 갑자기 음대진학
•음대출신이 난데없이 TBC 방송국 PD
•방송국 PD에서 대한항공 승무원
•승무원을 그만두고 신학대학원 진학
그러나 더 이상은 이방인처럼 떠돌지 않으리라! 내 인생, 하나님과 동행하는 목회자로 살리라! 목사가 되어 하나님이란 든든한 백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마치 부자가 된 것처럼 마음이 여유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