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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 파가니니(Niccolo Paganini)라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어느 날 아주 중요한 연주를 하게 되었다. 잘 연주해 나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줄 하나가 끊어졌다.
그 순간 청중들이 깜짝 놀랐다. 그런데 파가니니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한 모습으로 남은 세 개의 줄로 곡을 계속 연주했다. 그런데 한 줄이 또 끊어졌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연주를 이어갔다.
그때 세 번째 줄이 날카로운 소리를 내면서 끊어지고 말았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줄 하나를 가지고 끝까지 연주했다. 그날, 줄이 끊어진 그 사건이 그를 일약 세계적인 연주가로 명성을 날리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줄 하나의 파가니니’, 이것이 그의 명예로운 별명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예외 없이 ‘인생’이란 연주를 멋있게 하고 싶어 한다. 모든 사람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이런 우리의 기대와 의지와는 상관없이 줄이 끊어진다. 건강, 젊음, 물질, 직장, 사업, 부모라는 줄이 ‘뚝뚝’ 소리를 내며 끊어진다. 멋진 연주를 하고 싶었는데 내가 가진 것들이 하나하나 떨어져 나간다.
그러나 마지막 남은 한 개의 줄은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다. 그 줄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연결된 ‘사랑의 줄’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끊어져도 이 줄은 튼튼하다. 그 줄 때문에 더 멋진 연주를 하게 될 것이다.
포기하지 말라. 낙심하지 말라. 오늘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라. 무엇보다 하나님의 산 호렙, 주의 몸 된 교회를 찾고 가까이 하는 일에 열심을 내라. 분명히 하나님은 당신을 만나주실 것이다. 그리고 당신을 위해 예비해 두신 놀라운 복들을 안겨주실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비록 연약하지만 믿음을 표현하기만 하면, 겨자씨 믿음을 크게 보시고 역사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