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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월리스는 철저한 무신론자로, 이유 없이 기독교에 적대적인 감정을 품고 있던 불신자였습니다. 사람들이 ‘기독교의 굴레’에 묶여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것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며, ‘기독교의 멍에’에서 그리스도인을 해방시켜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기독교를 반박하는 책을 펴내기 위해 성경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에서 수없이 많은 거짓과 오류가 쏟아져 나올 것을 기대하며 창세기부터 읽어 나갔습니다.
그런데 구약성경을 다 읽어 가는데도 자신의 생각 처럼 오류는 발견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신념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고 마음속에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다시 신약성경을 펼쳐 마태복음부터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류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아무 죄가 없으신 예수님이 참혹한 십자가를 지는 장면에서 그는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예수님, 진정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리고 저의 구세주이십니다.”
완악했던 그의 마음이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 앞에 눈처럼 녹아내렸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하여 기독교를 대항하던 오만한 붓을 꺾고 하나님께서 마음속에 새롭게 주신 사랑의 붓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속죄’를 담은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그것이 바로 그 유명한 불후의 명작, 『벤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