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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바라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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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 걸쳐 홍수를 일으킴으로써 농업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던 재해의 본산지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막강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면, 이것을 제대로 활용하기만 하면 그 파괴력은 인간에게 이로움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댐이 건설되었습니다. 그 결과 나이아가라 폭포는 양국에 전기를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폭포가 가진 힘에는 양면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힘과 긍정적인 힘입니다. 파괴적인 힘과 창조적인 힘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느 힘에 초점을 두고 그 힘을 사용하느냐에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케데샤’라는 말은 ‘창녀’라는 뜻도 되고 ‘성자’라는 뜻도 됩니다. 옥합을 깨뜨린 마리아는 언제나 케데샤였습니다. 처음에는 마이너스가 붙은 케데샤, 즉 창녀였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 마이너스가 플러스로 변했습니다. 그녀가 한때 죄로 낭비해 버렸던 사랑을 변화된 후에 예수님에게 부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케데샤, 즉 성녀가 된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한 여인 안에 창녀와 성자의 모습이 함께 들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서 거룩한 성자의 모습을 보셨습니다. 영국의 시인 에드먼드 스펜서(Edmund Spenser)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조각하기 위한 돌이다. 여기에 신의 모습을 조각하는 것도, 악마의 모습을 조각하는 것도 각자의 자유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조각해 주느냐에 따라, 아니 어떻게 보아 주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 안에는 천사의 모습과 악마의 모습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