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사람들과 함께 앉아 하나님 나라에 대한 복된 소식을 전하실 때, 회개하고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셨다.

  현대인들은 ‘회개’가 ‘후회하다’, ‘유감으로 여기다’, ‘회한에 빠지다’를 의미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예수께서 의미하신 회개는 그것이 아니었다. ‘회개’라는 단어는 어깨를 축 늘어뜨리거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거나 부끄러워 남의 시선을 피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 회개는 적극적이고 희망에 찬 삶의 방식이다.

  ‘회개하다’라는 말의 문자적 의미는 ‘멈추다’, ‘돌이키다’, ‘다른 방향으로 향하다’이다. 회개는 관중석에서 응원한다기보다 경기장에서 선수로 뛰는 것에 더 가깝고,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있기보다 플로어에 나가 춤을 추는 것에 더 가깝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의 모험에서 회개는 당신의 삶을 중단하고 돌아서서,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 나라 안으로 곧장 걸어 들어가,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고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품에 안기는 것이다. 회개는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다가 자신의 길이 잘못되었으며 더 나은 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회개는 세상의 나라, 죄의 나라, 자아의 나라, 요컨대 당신의 삶을 지배하는 것으로부터 돌이키는 것이다. 회개는 하나님 나라의 왕이요, 아버지이신 분의 활짝 열린 드넓은 품으로 뛰어드는 것이다.(그분은 어느 누구도 쫓아내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