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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하나님의 용서, 그 안에 담긴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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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버지라는 것을 너무 쉽게, 혹은 너무 듣기 좋게 생각하는 견해를 조심하십시오. 즉 하나님은 친절하고 사랑이 많으셔서 당연히 우리를 용서하실 것이라는 견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감정적인 견해는 신약성경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실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라는 엄청난 비극때문입니다. 용서의 근거를 다른 것에서 찾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시며 그분의 은혜 가운데로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입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우리가 쉽게 받는 용서는 갈보리의 고통을 대가로 지불한 것입니다. 단순히 믿기만 하여 죄를 용서받고 성령의 은사와 거룩함을 받고 나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만드시느라 하나님이 지불하신 엄청난 대가를 쉽게 잊습니다.

 

용서는 하나님 은혜의 기적입니다.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시면서도 거룩한 하나님으로 계시기 위해 지불하신 대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이 계시하신 진리는 ‘속죄 없이는 용서도 없다’입니다. 속죄 없이도 용서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에 어긋납니다. 우리가 용서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십자가의 구속을 통해 하나님께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는 초자연의 영역에서만 가능합니다.

 

죄를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에 비교할 때, 우리가 갖는 거룩함의 체험은 아주 작은 것입니다. 거룩함은 인간 생활에서 죄의 용서를 표현하는 것에 불과합니다. 인간의 가장 깊은 곳에서 감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하나님이 그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당신을 용서하기 위해 지불하신 모든 대가를 알면 당신은 결코 하나님의 사랑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