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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라는 것은 한순간에 금방 자라거나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갑자기 철야기도를 이틀 사흘 했다고 해서 우리 믿음이 금방 완성 단계로 발전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이란 어떻게 보면 독수리 새끼의 날개와 비슷합니다. 날개에 힘이 생기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연단이 필요하듯이, 믿음 역시 강한 힘을 가지려면 시간과 연단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험한 경로를 많이 겪은 사람일수록 그가 가진 신앙의 날개는 더 튼튼합니다.
당신에게 어려움이 별로 없습니까? 너무 행복한가요? 그렇다면 당신의 믿음은 아직도 둥지 안에 있는 새끼 독수리의 날개와 비슷할지 모릅니다. 스스로 날지 못하는 어린 믿음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공중에서 던지는 훈련을 통해서 자라지 못한 믿음은, 나는 흉내는 낼지 모르지만 실은 한 마장도 날지 못합니다. 고작해야 땅에서만 버둥대고 맙니다. 행복이 믿음을 약하게 만들고 있습니까? 그것은 절대로 추천할 만한 것이 못됩니다. 불행이 강한 믿음을 만들어 주었습니까? 절대로 후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시련을 통해 우리 믿음의 날개가 힘을 얻어서 스스로 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십니다. 이 사실을 꼭 믿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문제가 반복된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 모든 문제는 결국 우리에게 힘 있는 날개를 달아 주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독수리에게는 반복되는 훈련을 통해서 드디어 날개에 힘이 생깁니다. 날기 시작합니다. 새끼가 날기 시작하면서 그는 어미가 날아가는 데로 따라갑니다. 높은 항공을 향해 힘차게 솟구칩니다. 비로소 독수리다운 새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바로 이런 신앙인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믿음의 날개를 달고 높이 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날마다 두더지처럼 땅만 파는 사람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무엇이 고공을 나는 믿음의 생활입니까. 바로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위의 것을 생각하고 땅의 것을 생각하지 말라”(골 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