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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인사로 대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실 복을 넘치도록 주셨고 지금도 주시는 분입니다. 하늘 복은 우리가 복을 많이 받으라고 말한다고 해서 받고 안 받고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실 복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의 복 받을 그릇을 크게 넓혀야 합니다. 우리의 그릇에 죄성의 구멍이 나 있지 않아야 참된 복을 받고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넉넉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면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임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그렇다고 새해 인사로 “복을 받으려면 죄를 짓지 마세요” 혹은 “마음의 그릇을 넓히세요”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순수하게 복을 받아들이며 인사하는 자세는 참 고맙고 감사합니다. 또한 이러한 의미로 받아들이는 마음의 자세도 필요합니다.
‘부흥’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던 평양에서 부흥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던 해인 2007년에는 부흥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했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부흥은 하나님 손에 진실 되게 붙잡힌 한두 사람의 철저한 회개와 우상의 철폐에서 시작되는 것인데도 오히려 교계 일각에서는 부흥을 이벤트로 치부하고 사람들을 모아서 행사를 진행하곤 했습니다. 자연스러운 성령의 역사를 인위적으로 이끄는 듯한 인상마저 받았습니다. 그러나 부흥은 우리가 짜내고 허공에 외친다고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부흥은 느헤미야와 에스라 시대처럼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선포하고 모두 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기도하는 가운데 일어날 것입니다. 참된 예배가 이 땅을 뒤덮고 예배가 살아 움직일 때 부흥이 올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 안에서의 번영과 풍요의 축복이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