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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9월

일상 속에 주고받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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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비추는 섬김은 주고받는 것이다. 때로는 상대방에게 희생적으로 뭔가를 해주는 섬김을 통해 빛을 비춘다. 또 때로는 섬김을 통해 빛을 비춘다는 것이, 남이 나에게 뭔가를 주고 싶어 할 때 기꺼이 받는 것을 의미한다.
가족이 병원에 입원한 집에 식사를 갖다주는가 하면, 유사시에는 친구가 대접하는 음식도 기꺼이 받으라. 가족 모임 때 혼자서 아이 키우는 엄마와 그 자녀들도 초대하라. 그리고 그녀가 답례로 당신을 초대할 때는 그 초대에 기꺼이 응하라.
카풀을 할 차례가 아니더라도 당번이 빠지게 될 경우는 당신이 한 번 더 운전하라. 단, 불평하지 말라. 그리고 그녀가 감사 인사를 할 때는, 말을 자르지 말라. 그 마음을 받으라. 자녀들과 함께 옷가지와 장난감을 정리해서 불우이웃돕기 때 기증하라. 당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에게는 편지를 써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
언젠가 대통령 선거 때, “천 개의 등불”이라는 기치 아래 ‘섬김’이라는 주제가 핵심으로 전면 등장한 때가 있다. 우리는 자원봉사 정신, 즉 빛을 비추는 자세를 장려한다. 각각 자기 빛을 비추자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지극히 작은 섬김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빛을 비출 때, 나라 전체가 소망으로 환해진다. 난 섬길 수 있다. 섬김을 주고받는 가운데, 일상 속에서 친밀하게 개인적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주고받는다. 우리가 섬길 때, 하나님은 더욱 찬란하게 빛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