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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소명을 가지고 크게 쓰임 받은 사람 중에 요한 세바스찬 바흐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음악에서는 굉장한 위치에 있는 분이고, 세속의 음악계를 통틀어서도 가장 존경받는 음악가 중에 한 명입니다.
바흐는 어릴 적, 주일학교 때부터 성가대에서 봉사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교회의 오르가니스트였습니다. 그는 평생을 교회의 지휘자와 오르가니스트로 봉사하였는데, 그가 작곡한 수백, 수천 곡에 영감이 깃들지 않은 곡이 한 곡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작곡을 하고 제일 마지막에 꼭 ‘S.D.G’를 썼다고 합니다.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에게만 영광!). 작곡이라는 작업이 얼마나 힘이 듭니까? 그의 머리를 쥐어짜야 하고 영감에 시달려야 하는 창의적이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는 이 모든 일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음악의 영감을 주셨기에 이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성호를 높이겠다는 목적으로 작곡하였기에 그는 불후의 음악가가 된 것입니다.
소명은 환경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을 바꾸는 것입니다. 소명은 주변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내가 왜 사는지, 무엇을 위해서 사는지를 발견하는 것이 존재의 목적입니다. 다시 한 번 자신에게 묻기를 바랍니다. 내가 왜 사는지, 지구에 사람이 많다고 난리인데 왜 나까지 살아야 하는지, 그 존재 목적을 발견하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발견할 때 우리의 인생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소명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주의 복음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것입니다. 생략하거나 거역할 수 없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