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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리자와 내가 신학교에 다니던 어느 날 주말, 우리는 한 부유한 가정의 집을 봐 주었다. 그 가족은 마을을 떠나기 전에 우리가 집안 곳곳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 안내를 해 주었다.
우리가 지하실에 내려갔을 때, 그만 우리는 놀라고 말았다. 거기, 아무도 방문하지 않는 그곳 지하실에는 수십만 달러어치의 예술작품-회화, 데생, 조각품-이 수집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왜 이 모든 게 여기 지하실에 있지? 왜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바깥에 있지 않지?’라고 생각했다.
어떤가? 하나님이 당신에게 바로 이 질문을 하고 계시지는 않는가? 당신은 세상의 눈으로부터 그분의 걸작품을 숨겨 두고 있지는 않는가? 그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게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독특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길 원하신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글쎄, 난 그다지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아. 하나님은 내 인생에 대해 위대한 목적이나 계획을 갖고 계시지 않아’라고 말하며 지하실에 숨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원수의 거짓말이다. 그건 사실이 아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미술관에 전시되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가 생을 마치고 주님을 대면하여 뵐 때에, 하나님은 당신과 나를 바라보시면서 “얘야, 나는 네가 더욱 그 사람같이 되기를 바랐단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나는 네가 더욱 ‘너’답게 되기를 바랐단다”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만약 우리 각자가 하나님이 창조하신 대로의 독특한 존재가 되지 않는다면, 역사에는 구멍이 생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태피스트리(색색의 실로 수놓은 벽걸이나 실내장식용 비단-역주)에 틈이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진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