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캐리는 구두수선공으로 일하던 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인도의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복음 전도뿐만 아니라 인도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위해 최초로 남녀공립학교를 세우고, 그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의료 진료소를 경영했습니다. 또한 벵골어를 비롯한 여러 가지 인도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또한 인도 사회의 평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인도 문화의 잘못된 관습 중 하나인 사티 의식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것은 남편이 죽으면 그 아내도 같이 화장시키는 제도였습니다.
이러한 비인간적인 관습을 추방하기 위해 다른 선교사들과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등 수년 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사티 의식이 법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이처럼 윌리엄 캐리는 교사로, 언어학자로, 사회개혁자로, 선교사로 일하면서 인도 민족을 제자 삼기 위해 자신의 생애를 바쳤고, 인도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40년의 선교 사역을 통해서 얻은 신자는 고작 12명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영혼 구원만을 선교의 목표로 볼 때 그는 실패한 선교사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간 그의 삶을 칭송하면서 그를 ‘제2의 종교개혁의 아버지’로 불렀고, 특히 인도 사람들은 ‘마하트마’(가장 위대한 성자)라는 칭호를 그에게 붙여줄 정도로 존경했습니다.
그는 ‘민족을 제자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그리스도의 제자였습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따르고 그분의 대위임령에 순종하는 자가 되기 위해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바로 이것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