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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인생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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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고향을 떠나 앞날을 개척하고자 했습니다. 떠나기 전 그는 마을에서 가장 존경받는 노인에게 가르침을 부탁했지요. 노인은 잠시 생각하더니, 글을 써서 건네주며 말합니다.
“이건 내 삶을 정리하면서 얻은 인생의 비결이네. 하지만 반만 썼으니 나머지 반은 그대가 돌아오면 주겠네.”
젊은이는 종이를 펼쳐 보았습니다. 종이에는 생동감 넘치는 필체로 “서른 살 이전에는 두려워하지 마라”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감격하며 글을 품에 지니고 먼 길을 떠났지요.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젊은이는 중년이 되었고,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만큼 슬프고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가 다시 노인을 찾아갔지만 몇 년 전 세상을 떠나셨다는 것입니다. 실망한 채 집을 나서는 그를 누군가 부르며 말합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 아버님이 남기신 글이 있어요. 언젠가 당신이 찾아오면 꼭 전해 달라고 하셨지요.”
편지에는 이런 글이 호수의 맑은 물처럼 단정히 쓰여 있었습니다. “서른 살 이후에는 후회하지 마라.”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삶은 두려워할 필요도 또 후회할 필요도 없는 삶입니다. 그보다는 기뻐하며 즐길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살 수 있는 삶입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과 나쁜 생각들로 인해 나의 행복한 삶이 정반대의 길로 걸어갑니다. 그래서 두려워하고 후회하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는 최고의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