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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삶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여행사가 당신을 위해 만든 여행 스케줄과 같다. 당신이 올바른 장소에서 시간 맞춰 비행기나 기차나 버스나 배를 탄다면 만사형통이다. 하지만 사전에 계획된 교통편에서 하나라도 놓치면 여행 스케줄이 망가져 버리고 만다. 새로 만든 계획은 처음 것에 비하면 차선책에 불과할 뿐이다.
여기서 가정하는 것은 하나님께 당신을 제자리에 돌려놓으실 의지나 지혜가 없다는 것이다. 하나라도 어긋나면 당신은 이제 표준 이하의 영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쓰레기 더미에 던져지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거의 쓸모없는 상태로 구석에 내팽개쳐진다. 실수 때문에 당신은 이류 그리스도인으로 살며 이류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판결을 받는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마다 그런 재앙이 힘들까봐 두려워하면서 겁을 먹는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오래전에 저지른 경솔한 행동 때문에 이런 운명이 닥쳤다고 믿으며 무거운 마음으로 터벅터벅 걷는다. 이처럼 무시무시한 공상은 쓴 열매를 맺는다.
좋지 않은 결정은 우리가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슬픈 결과들을 가져온다는 것이 위의 시나리오의 핵심이다. 하지만 두려움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지혜와 능력에 대한 불신을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메뚜기가 먹은 세월을 회복할 수 있으시며 실제로 회복하신다(요엘 2:25). 성경은 야곱이 그의 아버지를 우롱하고, 모세가 애굽 사람을 죽이고, 다윗이 백성을 계수하고, 베드로가 이방인 신자들을 배척하는 등 수많은 성도들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에 대해 크고 중대한 실수를 범했지만, 그들 중 어느 누구도 구제불능의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그와 반대로 그들은 다 용서받고 회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