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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조지를 ‘땅콩 박사’로 부르며 칭송했다. 조지의 명성은 날이면 날마다 높아져 갔다.
수많은 농부들이 땅콩 농사에 대해 문의했고, 사업주들은 서로가 고액의 연봉을 지불할 테니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해왔다.
조지를 자신들의 회사로 데려가려고 하는 사람도 많았다. 백인들은 생전 처음 흑인을 존경하게 되었다. 그들은 우월한 인종이라 생각했던 백인 자신들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낸 흑인 학자 조지의 능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닮고 싶어 했다.
어떤 사업가들은 조지에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을 부탁하며 돈을 보내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조지는 단호하게 돈을 돌려보내며 자신의 마음을 편지에 담아 보냈다.
“제가 있어야 할 곳은 터스키기 학교입니다. 저는 어느 누구 특정인을 위해 땅콩 제품들을 개발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불쌍히 여기시는 황폐한 땅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동족들과 남부인들 모두를 위해 연구한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대로 행동했을 뿐, 그 이상은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이 받으셔야 마땅합니다. 따라서 귀하께서 보내 주신 돈을 제가 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호의는 감사하나 정중하게 사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