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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한 경찰을 결코 잊지 못한다. 그는 뛰어난 경찰이었다. 그러나 삶의 추악한 면을 너무 많이 봤기에 몹시 회의적인 사람으로 변해 갔다. 더욱이 경찰 일을 하기 전에는 베트남에서 복무하면서 끔찍한 장면들을 목격했다. 그런 모든 것이 그를 매우 힘들게 했던 것 같다.
그는 내가 목회하던 교회 건너편에 살았고 이따금 예배에 참석했다. 몇 달이 지나면서 우리는 친해졌다. 그는 내가 일찍이 들어 보지도 못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해 주었다. ‘구도자’라고 할 만한 사람이었다. 그는 내게 성경과 예수님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했으며, 적대적이거나 부정적이지 않고 진지하게 진리를 추구했다. 성경을 믿을 수 있는지, 예수님의 주장이 정말 사실인지 알고 싶어 했다.
어느 날 우리는 아주 허름하고 작은 식당에 식사하러 갔다. 마을에서 타코스(저민 고기를 얇은 밀가루 반죽에 싸 먹는 멕시코 요리)를 가장 잘하는 식당이었다. 거기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제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말하고 싶습니다. 최근에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는 중에 갑자기 ‘이것은 사실이다!’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나는 그의 뒷말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마치 수천 킬로그램이나 되는 무게가 어깨에서 벗겨지는 느낌이었어요.”
성경에 나온 예수님을 진정으로 만난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이 바로 이럴 것이다. 당신 어깨에서 죄의 무게가 벗겨진다. 당신의 죄가 용서받았기에 죄의식이 사라진다. 기독교는 엄청난 한 가지 진리를 고백하는 남녀들로 구성된 공동체다. 바로 나사렛 예수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 말이다. 그 진리를 믿고 고백하기 전에는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선인? 위대한 스승? 아니면 그분은 그리스도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어떻게 대답할지 잠시 생각해 보라. 당신의 대답이 당신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