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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친숙하지만, 세상적인 시각에서는 낯선 개념의 리더십이 대두되고 있다.
“21세기에 기업들이 생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최근 경영학계에서는 전통적인 리더십 모델들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섬기는 리더십’을 제시하고 있다.”
한마디로 21세기의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명령하고 지시하는 전통적인 리더십 대신에 섬기고 채워 주고 먼저 다가서는, 예수님의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는 말이다.
대개의 리더십이 눈에 드러나는 데 반해, 섬기는 리더십은 눈에 드러나지 않는 리더십이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지만, 자리에서 사라진 뒤에야 그동안 조직이나 관계가 그렇게 순조롭고 평안했던 이유가 그의 존재 때문임을 절감하게 하는 사람이 섬기는 리더십의 주인공이다. 세상의 리더십은 지위나 지식이 요구되지만 섬기는 리더십을 위해서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지도력의 핵심은 섬김이었다. 예수님은 지도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종이 되어야 한다고 도전하셨다. 철저하게 섬김의 관점에서 리더십을 말씀하셨다. 즉 사역자는 지도력과 섬김, 둘 중 어느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는 지도자로서 둘 다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교회가 요구하는 지도자는 리더의 역할과 종의 역할을 확실하게 겸해서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이고 도덕적인 사람들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이익을 못 남긴다고 생각하고, 이익을 남기는 사람은 깨끗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매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 앞에 펼쳐진 시대는 도덕적이면서도 이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지도력을 가진 사람들이 일하는 시대가 되었다.
Either_or가 아니라 Both_and 법칙을 터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