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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면에서 선교는 영성 형성의 ‘첫 도미노’다. 도미노 게임을 알 것이다. 여러 도미노를 서로 가깝게 당신이 원하는 모양대로 한 줄로 세운다.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첫 번째 도미노를 건드리는 것이다. 그러면 나머지 도미노가 쓰러질 것이다.
예수님의 선교에 참여하고 영성 형성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 나는 반대 순서가 사실이라고 믿지 않는다. 영성 형성에 집중한다고 해서 반드시 예수님의 선교가 성취되는 건 아니다.
나는 가끔 한 가지 비유를 사용하여 이 개념을 설명한다. 내가 수련회에서 가르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나는 온종일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 결정하는 책임을 맡고 있다. 나는 하루 중 어느 시점에 우리 모두 휴식을 취하자고 결정한다. 그러고는 모든 참석자를 맛있는 식사로 초대한다. 그들은 배가 부를 때까지 먹는다.
그런 다음 나는, 나와 함께 밖으로 나가 한 시간 동안 운동을 하자고 요청한다. 그럴 때 나는 불평과 신음소리만 듣는다. 그들은 방금 전에 칼로리를 섭취하여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하지만 배고픔을 채운다고 해서 사람들이 운동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비유를 뒤집어 보자. 내가 그들에게 먼저 한 시간 동안 운동을 시킨다면, 그들은 먹고 마실 준비가 될 것이다. 이것은 영성 형성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과거에는 내가 복음의 진리와 은혜의 방편에 집중하면, 사람들이 그 부산물로 선교적인 삶을 살 거라고 추측했다. 가끔 그런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하지만 늘 그렇지는 않다. 나는 복음에 헌신한 신실한 말씀 설교자 가운데 많은 사람이 힘겹게 선교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며 깜짝 놀란다.
한편 나는 반대의 접근 방법이 영적으로 성숙하고 무장된 신자들을 길러내는 것을 목격했다. 나는 제자훈련을 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선교에 참여함으로써 말씀에 더욱 갈급해하는 것을 계속 봐 왔다. 또 나는 제자훈련을 하는 사람들에게 선교는 운동이며 말씀은 음식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둘 다 필수요소지만, 선교가 양육을 이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