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누가 사도성을 계승합니까? 바로 전 교회(the whole church)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교회 공동체에 들어온 모든 성도들이 사도성을 계승합니다.
먼저 전 성도는 사도들이 첫 목격자로서 우리에게 전해 준 복음과 교훈(성경)을 계승합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성경을 읽고 배우도록 권하며, 특정 계층이 성경을 읽는 권한을 독점하지 않습니다.
또한 전 성도는 사도들이 감당했던 사역을 계승합니다. 사도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절체절명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복음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 절대명령의 효력은 사도들로 인해 지상에 생겨난 모든 교회가 계승합니다.
우리는 교회를 채우기 위해 전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성을 계승하기 때문에 사도들처럼 헌신하는 것입니다. 모든 성도는 예수님으로부터 대사명을 받은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이기에, 모든 성도가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많은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사도의 교훈 계승은 인정하면서도, 사역의 계승에는 함구합니다. 이것은 큰 모순입니다. 우리는 본질에 충실하게 목회해야 합니다. 평신도 역시 보냄받은 사도요, 교회의 주체입니다. 이 교회의 본질에 대하여 교회의 지도자들이 바르게 가르쳐야 합니다.